드라마 우주메리미 - 촬영지 따라 떠나는 감성 여행

2025년 하반기, SBS에서 방영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우주메리미』는 최우식과 정소민의 케미로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백화점 경품 이벤트로 얽힌 두 남녀가 90일간 ‘가짜 신혼부부’로 살아가는 설정은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감정을 자아냈죠.
그들의 이야기가 펼쳐진 공간들, 서울의 오래된 빵집, 인천의 바닷가, 경기의 카페거리, 강원의 해변까지,모두가 또 하나의 주인공처럼 드라마를 빛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우주메리미』의 주요 촬영지를 중심으로, 감성적인 여행 코스를 소개합니다.

 

1. 서울 장충동 태극당 - 명순당 제과점의 원형

드라마 속에서 우주의 가족이 운영하는 전통 제과 브랜드 ‘명순당’은 실제로 서울 장충동에 위치한 태극당에서 촬영되었습니다.

1946년 광복 직후 문을 연 이곳은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제과점으로, 단팥빵과 모나카 아이스크림이 대표 메뉴예요.

태극당 내부는 시간이 멈춘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드라마 속 따뜻한 가족의 정서가 그대로 느껴집니다.

촬영 당시에는 우주가 메리에게 빵을 건네며 마음을 표현하던 장면이 이곳에서 진행되었죠.

직접 방문해보면, 고풍스러운 인테리어와 정직한 빵맛이 어우러져 감성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사진을 찍기에도 좋은 장소이며, 드라마 팬이라면 꼭 들러야 할 성지입니다.

 

• 촬영 포인트: 우주가 메리에게 빵을 건네던 장면
• 특징: 1946년 개업,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제과점
• 추천 메뉴: 단팥빵, 모나카 아이스크림
• 여행 팁: 내부 인테리어가 고풍스러워 사진 촬영에 적합, 드라마 팬 성지

 

2. 서울 종로구 서울한방진흥센터 - 명순당 외관

명순당의 외관은 서울한방진흥센터에서 촬영되었습니다.

종로구 약령중앙로에 위치한 이곳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건축물로, 드라마 속 명순당 본사의 외관으로 등장했어요.

한방 관련 전시와 체험이 가능한 공간이지만, 드라마에서는 제과 브랜드의 본사로 설정되어 우주의 가족들이 회의를 하거나 갈등을 겪는 장면이 자주 등장했습니다.

건물 외관은 깔끔하면서도 전통적인 느낌을 주며, 드라마 속 설정과 잘 어우러졌죠.

방문 시에는 내부 체험도 가능하며, 주변에는 전통시장과 한옥 골목이 있어 함께 둘러보기에 좋아요.

 

• 촬영 포인트: 명순당 본사 외관, 가족 회의 장면
• 특징: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건축물
• 여행 팁: 내부 전시·체험 가능, 주변 전통시장·한옥 골목과 연계 관광 추천

 

3.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 오아시스 수영장

우주와 메리가 처음으로 진심을 나누던 장면은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의 오아시스 수영장에서 촬영되었습니다.
서울 장충단로에 위치한 이곳은 도심 속 럭셔리 리조트로, 야경과 수영장이 어우러진 풍경이 인상적이에요.

 

드라마 속에서는 두 사람이 서로의 상처를 이해하며 가까워지는 장면이 이곳에서 펼쳐졌습니다.
밤하늘 아래 물결이 반짝이는 수영장, 그리고 조용한 분위기는 감성적인 대화를 나누기에 완벽한 장소였죠.

 

실제로 방문하면,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함께 도심 속 힐링을 경험할 수 있어요.
숙박 없이도 레스토랑이나 카페를 이용할 수 있으니, 드라마 속 장면을 따라 하루를 보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 촬영 포인트: 우주와 메리가 서로의 상처를 이해하는 장면
• 특징: 도심 속 럭셔리 리조트, 야경과 수영장이 어우러진 풍경
• 여행 팁: 숙박 없이도 레스토랑·카페 이용 가능, 야간 방문 추천

 

4. 경기 용인 보정동 카페거리 - 우주와 메리의 첫 만남

드라마 초반, 우주와 메리가 처음 마주친 장소는 보정동 카페거리입니다.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이곳은 감성적인 카페와 레스토랑이 줄지어 있어 데이트 코스로도 유명하죠.

드라마에서는 우주가 메리를 우연히 도와주는 장면이 이곳에서 촬영되었으며, 이후 두 사람의 관계가 시작되는 상징적인 장소로 자주 등장합니다.

특히 리골레토 시카고피자 보정점은 촬영지 중 하나로, 팬들이 많이 찾는 명소예요.

보정동은 벽화와 조명, 골목 분위기가 아기자기해서 사진 찍기에도 좋고, 드라마 속 감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요.
주말에는 플리마켓이나 거리 공연도 열려, 여행의 재미를 더해줍니다.

 

• 촬영 포인트: 우주와 메리의 첫 만남
• 특징: 감성 카페·레스토랑 밀집, 데이트 코스로 인기
• 추천 명소: 리골레토 시카고피자 보정점
• 여행 팁: 주말 플리마켓·거리 공연 즐기기, 벽화와 조명 포토존 활용

 

5. 인천 중구 개항로 - 메리의 전세집

메리가 전세 사기를 당한 후 머물게 된 집은 인천 중구 개항로에 위치한 세종모텔 인근에서 촬영되었습니다.
낡고 오래된 건물들이 줄지어 있는 이곳은 드라마 속에서 메리의 현실적인 고난을 보여주는 배경이 되었죠.

 

개항로는 인천의 근대문화유산이 남아 있는 거리로, 일본식 건축물과 한옥이 혼재되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드라마에서는 메리가 혼자 걷는 장면이나, 우주가 그녀를 찾아오는 장면이 이곳에서 촬영되었어요.

 

실제로 방문하면, 드라마 속 감정선이 고스란히 느껴지고, 주변에는 차이나타운과 자유공원이 있어 함께 둘러보기에 좋아요.

 

• 촬영 포인트: 메리의 현실적 고난을 보여주는 장면
• 특징: 근대문화유산 거리, 일본식 건축물과 한옥 혼재
• 여행 팁: 주변 차이나타운·자유공원과 연계 관광, 감성 골목 사진 촬영

 

6. 강원도 삼척 맹방비치캠핑장 - 감정의 전환점

드라마 중반, 우주와 메리가 함께 캠핑을 떠나는 장면은 삼척 맹방비치캠핑장에서 촬영되었습니다.
강원도의 푸른 바다와 고요한 해변이 어우러진 이곳은 두 사람의 관계가 전환점을 맞는 중요한 장소였죠.

 

캠프파이어를 앞에 두고 서로의 진심을 나누는 장면은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맹방비치는 물이 맑고 모래가 고와서 여름철 캠핑지로도 인기가 높으며, 드라마 이후 팬들의 방문이 늘고 있어요.

 

근처에는 초곡바다정원과 삼척항이 있어, 하루 코스로 여행하기에도 좋습니다.
바다를 배경으로 한 감성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이곳은 최고의 선택이 될 거예요.

 

• 촬영 포인트: 캠프파이어 앞에서 진심을 나누는 장면
• 특징: 맑은 바다·고운 모래, 여름 캠핑 명소
• 여행 팁: 초곡바다정원·삼척항과 함께 하루 코스 추천, 바다 배경 감성 사진 촬영

 

 

7. 서울 강남 코엑스 - 보떼 백화점

우주가 근무하는 백화점 ‘보떼’의 외관은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촬영되었습니다.
현대적인 건축과 쇼핑몰이 어우러진 코엑스는 드라마 속에서 우주의 일터이자, 메리와의 갈등과 화해가 반복되는 장소로 등장했죠.

 

실제로 코엑스는 다양한 브랜드와 문화 공간이 있어, 드라마 속 장면을 따라 걷다 보면 쇼핑과 감성 여행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요.
특히 별마당 도서관은 촬영지 중 하나로, 책 사이를 걷는 장면이 인상적으로 남아 있습니다.

 

• 촬영 포인트: 우주의 일터, 갈등과 화해의 공간
• 특징: 현대적 건축·쇼핑몰, 문화 공간 풍부
• 추천 명소: 별마당 도서관 – 책 사이를 걷는 장면 촬영지
• 여행 팁: 쇼핑과 감성 여행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코스

 

8. 서울 서초구 잠수교 - 감정의 절정

드라마 후반, 우주와 메리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장면은 잠수교에서 촬영되었습니다.
한강 위를 가로지르는 이 다리는 낮과 밤, 비와 햇살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며, 감정의 절정을 표현하기에 완벽한 장소였죠.

 

특히 비 오는 날 촬영된 장면은 많은 팬들에게 인상 깊게 남았으며, 실제로도 우산을 쓰고 걷는 커플들이 많아졌습니다.
잠수교는 반포한강공원과 연결되어 있어, 산책이나 자전거 여행으로도 추천할 만한 코스예요.

 

• 촬영 포인트: 우주와 메리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장면
• 특징: 한강 위 다리, 낮·밤·비·햇살에 따라 다른 분위기
• 여행 팁: 반포한강공원과 연계 산책·자전거 여행 추천, 비 오는 날 감성 사진 촬영

 

9. 마무리하며: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하루

『우주메리미』는 단순한 로맨틱 코미디를 넘어,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 속 감정과 관계를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었습니다.

그들의 이야기가 펼쳐진 공간을 직접 걷고 바라보는 여행은, 스크린 너머의 감동을 현실에서 마주하는 특별한 경험이 되어줍니다.

서울의 오래된 제과점에서 따뜻한 빵을 나누고, 강원도의 바닷가에서 서로의 진심을 꺼내며, 인천의 골목에서 삶의 무게를 함께 느끼는 순간들.
그 모든 장소는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우리도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무대가 되어줍니다.

 

친구와 함께, 연인과 함께, 혹은 혼자서라도 좋습니다.
『우주메리미』의 촬영지를 따라 떠나는 이 감성 여행은, 당신의 마음에 오래도록 남을 이야기를 만들어줄 거예요.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하루, 지금 떠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