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차
작년에 서울빛초롱축제를 처음 다녀온 후, 서울빛초롱축제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2025 서울빛초롱축제 개요
- 기간: 2025년 12월 12일(금) ~ 2026년 1월 4일(일)
- 운영 시간: 매일 저녁 18:00 ~ 22:00 (점등 18시, 소등 22시)
- 장소: 청계천 전 구간 및 우이천 일부 구간
- 입장료: 무료 (일부 체험 프로그램은 유료)
- 주최: 서울특별시, 서울관광재단
올해의 특징:
- 기존 청계천에서 우이천까지 확대 (처음!)
- 조형물 30% 증가 (전년 대비)
- AR/VR 체험존 신설
- 친환경 LED 100% 사용
2. 2025년 테마 - 나의 빛, 우리의 꿈, 서울의 마법
이번 축제의 테마는 “나의 빛, 우리의 꿈, 서울의 마법”입니다.
각 조형물은 개인의 희망, 공동체의 연결, 도시의 미래를 상징하며, 빛을 통해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공감하는 공간으로 꾸며집니다.
- 빛 조형물 전시: 전통 한지등부터 미디어아트까지 다양한 형태의 조형물이 청계천을 따라 설치됩니다.
- 체험 프로그램: 소원등 만들기, 빛 그림자 놀이, AR 포토존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콘텐츠도 풍성해요.
- 포토존: 대형 트리, 별빛 터널, 서울의 상징을 형상화한 조형물 앞에서 인생샷을 남겨보세요.
3. 서울빛초롱축제, 빛으로 이어지는 사람과 사람 사이
서울빛초롱축제는 단순한 야경 행사가 아닙니다.
이 축제는 빛을 매개로 사람과 사람, 기억과 감정, 도시와 자연을 연결해주는 감성의 통로예요.
청계천을 따라 걷다 보면, 각 조형물마다 담긴 이야기가 마음속에 스며들고,
그 빛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표정에서도 따뜻한 온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올해 테마인 “나의 빛, 우리의 꿈, 서울의 마법”은
개인의 희망을 넘어 공동체의 연결, 그리고 도시의 미래를 함께 그려보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요.
빛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우리가 나누는 감정의 언어가 됩니다.
4. 방문 전 꼭 알아야 할 것들 (요일별/시간대별 분석)
1) 언제 가는 게 가장 좋을까? (요일별/시간대별 분석)
제가 직접 여러 번 다녀본 결과를 바탕으로 말씀드립니다.
최악의 시간대 (피하세요!):
- 주말 저녁 7~9시: 사람이 너무 많아서 걷기조차 힘듭니다. 작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갔다가 30분 동안 50m도 못 갔어요.
- 12/24(크리스마스 이브), 12/31(연말), 1/1(새해): 인파가 장난 아닙니다. 사진 찍기도 어렵고 제대로 구경하기 힘들어요.
추천 시간대:
- 평일 오후 6~7시: 사람이 적당하고 조명도 예쁘게 켜진 직후라 최고예요.
- 일요일~목요일 밤 9시 이후: 사람들이 빠지기 시작해서 한산합니다. 마지막 1시간이 의외로 관람하기 좋아요.
- 개막 첫 주 (12/12~12/15): 아직 많이 안 알려져서 여유롭습니다.
날씨별 팁:
- 눈 오는 날: 사진은 예쁘지만 조형물 일부가 가려질 수 있어요. 방수 신발 필수!
- 추운 날(-5도 이하): 사람이 적어서 관람하기 좋지만, 카메라 배터리가 빨리 닳습니다.
- 비 오는 날: 조형물에 비닐이 씌워져서 별로 안 예쁩니다. 가급적 피하세요.
2) 어떻게 가야 할까? (교통편 완벽 가이드)청계천 구간은 여러 역에서 접근 가능합니다.
지하철 이용 (강력 추천!): 청계천 구간은 여러 역에서 접근 가능합니다.
추천 동선:
- 짧게 보기 (1시간): 청계광장역 → 광통교까지 왕복
- 중간 코스 (2시간): 을지로3가역 → 청계광장 → 광화문 방향
- 전체 코스 (3~4시간): 청계광장 → 동대문 → 우이천 (체력 필요!)
- 자가용은 비추천합니다: 작년에 차로 갔다가 주차 찾느라 1시간 헤맸어요.
청계천 주변은 주차난이 심각하고, 설령 주차해도 비쌉니다(시간당 5,000~7,000원).
우이천 구간 가는 법:
-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 하차 → 마을버스 환승
- 또는 우이신설선 솔밭공원역 하차 → 도보 10분
3) 구간별 특징과 추천 코스
청계천은 길기 때문에 구간별로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요.
[ 1구간 ] 청계광장 ~ 광통교 (800m / 약 20분)
- 테마: 서울의 과거와 현재
- 주요 조형물: 대형 트리, 소원등 거리, 한지등 거리
- 특징: 가장 화려하고 사람 많음
- 추천 대상: 처음 방문자, 가족 단위
포토존:
- 청계광장 대형 트리 (저녁 6시 30분~7시가 가장 예쁨)
- 소원등 물에 비친 반사광 (카메라 낮게 들고 찍기)
실수담: 작년에 여기서만 30분 찍다가 다른 구간 못 봤어요. 시간 배분 중요합니다!
[ 2구간 ] 광통교 ~ 장통교 (1.2km / 약 30분)
- 테마: 전통과 현대의 조화
- 주요 조형물: 전통 문양 LED, 미디어아트 구간
- 특징: 조용하고 감성적, 연인 데이트 코스로 최적
- 추천 대상: 커플, 사진 마니아
포토존:
- 별빛 터널 (삼각대 필수, 노출 길게 해서 빛 궤적 담기)
- 미디어아트 앞 (움직이는 배경, 연속 촬영 모드로)
[ 3구간 ] 장통교 ~ 동대문 (2km / 약 40분)
- 테마: 미래 도시 서울
- 주요 조형물: 홀로그램, 인터랙티브 조형물
- 특징: 체험형 콘텐츠 많음, 아이들이 좋아함
- 추천 대상: 가족, 체험 좋아하는 분
체험 프로그램 (유료):
- 소원등 만들기: 5,000원 (내가 만든 등이 전시됨)
- AR 포토존: 3,000원 (스마트폰으로 증강현실 체험)
- 빛 그림자 놀이: 무료 (아이들 인기 만점)
[ 우이천 구간 ] (1.2km / 약 30분)
- 테마: 자연과 빛의 조화
- 주요 조형물: 자연친화적 조형물, 반딧불이 존
- 특징: 한산하고 조용함, 힐링 코스
- 추천 대상: 혼자 여행자, 사진작가
숨은 명소: 우이천은 사람들이 잘 몰라서 정말 한산해요. 조용히 사진 찍고 싶다면 강력 추천!
5. 완벽한 사진 찍는 법 (실전 팁)
스마트폰 촬영 세팅
아이폰 사용자:
- 야간 모드 자동 켜짐 (밝은 곳에서는 꺼두기)
- 노출 -1~-2로 조정 (빛이 너무 밝게 날아가는 걸 방지)
- 라이브 포토 켜기 (나중에 베스트 프레임 선택)
갤럭시 사용자:
- 프로 모드 → ISO 800~1600
- 셔터 스피드 1/30~1/60
- 화이트 밸런스 수동 조정 (3800K~4500K 추천)
모든 폰 공통:
- HDR 모드 끄기 (조명이 부자연스럽게 나옴)
- 플래시는 절대 사용 금지!
- 삼각대나 미니 삼각대 꼭 챙기기 (다이소 5,000원짜리도 충분)
6. 포토존별 촬영 팁
청계광장 대형 트리:
- 시간: 저녁 6시 30분~7시 (하늘에 파란 기운 남아있을 때)
- 각도: 아래에서 위로 올려 찍기
- 실수 방지: 사람들 머리가 안 나오게 최대한 낮게 앉아서
별빛 터널:
- 시간: 9시 이후 (사람 적을 때)
- 촬영법: 삼각대 + 2~3초 장노출
- 포즈: 가운데 서지 말고 한쪽에 치우쳐서 (더 자연스러움)
물에 비친 반사광:
- 시간: 바람 없는 날 (물이 잔잔해야 함)
- 각도: 카메라를 물 가까이 낮춰서
- 팁: 세로 모드보다 가로 모드가 더 예쁨
미디어아트 구간:
- 촬영법: 동영상으로 찍은 후 베스트 프레임 캡처
- 연출: 조형물 변화에 맞춰 자세 바꾸기
- 인물 사진: 측면 빛 받을 때가 가장 입체적
7. 사진 보정 앱 추천
제가 직접 써본 앱들입니다.
- VSCO (무료): 필터 'C1' 적용 → 온기 느낌
- Snapseed (무료): 부분 조정 기능으로 빛만 밝게
- Lightroom Mobile (무료): 하이라이트 -30, 그림자 +20




8. 여행자별 추천 관람 코스
서울빛초롱축제는 누구와 함께하느냐에 따라 그 감동이 달라집니다.
아래는 여행자 유형별 추천 코스예요.
★ 가족 여행자
- 코스: 청계광장 → 소원등 거리 → 체험존 → 광통교
- 포인트: 아이들과 함께 소원등 만들기, 그림자 놀이 체험
- 팁: 유모차 이동이 가능하며, 중간중간 휴식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요.
★ 연인 여행자
- 코스: 광통교 → 미디어아트 구간 → 별빛 터널 → 낭만 포토존
- 포인트: 커플 포토존, 음악과 함께 걷는 빛의 거리
- 팁: 저녁 7~8시 사이 방문하면 조명과 분위기가 가장 아름답습니다.
★ 혼자 여행자
- 코스: 장통교 → 한지등 거리 → 북카페 → 우이천 산책로
- 포인트: 조용한 구간에서 사색과 사진 촬영
- 팁: 이어폰으로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걷는 것도 추천드려요.
9. 주변 명소와 연계 여행 코스
서울빛초롱축제는 단독으로 즐겨도 좋지만,
주변 명소와 연계하면 더욱 풍성한 하루가 됩니다.
- 덕수궁 돌담길: 낮에는 고궁 산책, 밤에는 빛축제 감상
- 광화문 북촌한옥마을: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감성 코스
- 서울도서관·서울시청 앞 스케이트장: 낮에는 문화, 밤에는 낭만
- 종로 맛집 거리: 축제 후 따뜻한 국밥이나 전통차로 마무리
10. 인생샷 포인트 BEST 5
- 청계광장 대형 트리 앞
- 별빛 터널 내부
- 소원등 거리의 반사 조명
- 미디어아트 구간의 움직이는 배경
- 우이천의 조용한 물빛 포토존
사진 팁: 스마트폰 야간 모드 + 삼각대 조합이면 누구나 감성 사진을 남길 수 있어요.
11. 축제 준비물과 꿀팁
- 따뜻한 복장: 야외 행사이므로 롱패딩, 목도리, 장갑은 필수
- 보조 배터리: 사진 촬영과 조명 감상으로 배터리 소모가 많아요
- 간식: 붕어빵, 어묵, 군고구마 등 근처 노점에서 간단히 즐길 수 있어요
- 대중교통 이용: 청계천 일대는 주차가 어려우므로 지하철 이용이 편리합니다
12. 시민과 함께 만드는 축제
서울빛초롱축제는 단순히 관람하는 축제가 아니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축제입니다.
- 소원등 공모전: 시민들이 직접 만든 소원등이 청계천에 전시되어,
각자의 이야기가 빛으로 표현됩니다. - 자원봉사 프로그램: 축제 운영을 돕는 시민 자원봉사자들이
안내, 정리, 체험 부스 운영 등 다양한 역할을 맡아
축제의 따뜻한 분위기를 더해줍니다.
이처럼 서울빛초롱축제는 서울이라는 도시가 품고 있는 ‘사람의 온기’를 빛이라는 매개체로 표현해내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서울의 겨울이 조금 더 따뜻하게 느껴지는 이유, 그 중심에는 바로 이 축제가 있습니다.
올해의 마지막 밤, 혹은 새해를 맞이하는 첫날, 청계천을 따라 걷는 그 순간이 당신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남는 기억이 되기를 바랍니다.
13.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반려동물 동반 가능한가요? A. 가능합니다! 단, 목줄 착용 필수이고 배변 봉투 꼭 챙기세요.
Q2. 휠체어 접근성은? A. 청계천 대부분 구간이 휠체어 접근 가능하지만, 일부 계단 구간이 있습니다. 엘리베이터 있는 역을 이용하세요.
Q3. 비 오면 취소되나요? A. 비가 와도 진행됩니다. 단, 조형물에 비닐이 씌워져서 덜 예쁩니다.
Q4. 드론 촬영 가능한가요? A. 불가능합니다. 청계천 일대는 드론 금지 구역입니다.
Q5. 주차장 있나요? A. 공영주차장은 없고, 근처 백화점/빌딩 유료 주차장만 있습니다. 지하철 이용 강력 추천!
Q6. 몇 시까지 입장 가능한가요? A. 밤 10시 소등 전까지는 언제든 입장 가능합니다.
Q7. 소원등 만들기 당일 신청 가능한가요? A. 가능하지만, 주말에는 오후 8시면 마감됩니다. 일찍 가세요!
Q8. 자전거 타고 갈 수 있나요? A. 축제 기간에는 청계천 자전거 통행이 제한됩니다.
14. 마치며: 서울의 겨울을 제대로 느끼는 법
서울빛초롱축제는 단순히 예쁜 조명을 보러 가는 곳이 아니라, 서울의 겨울을 온몸으로 느끼는 경험입니다.
제가 깨달은 것:
- 평일 저녁이 정답이다
- 한 번에 다 보려고 하지 마라
- 사진도 좋지만 눈으로 직접 보는 게 더 아름답다
- 혼자 가도, 둘이 가도, 가족과 가도 각자의 매력이 있다
- 축제는 빛도 좋지만 사람 구경도 재미있다
특히 제가 가장 감동받았던 순간은 소원등 거리를 지나갈 때였어요.
시민들이 직접 만든 등에는 "건강하세요", "사랑해요", "꿈 이루세요" 같은 따뜻한 메시지들이 적혀 있었고, 그걸 보는 사람들 표정이 다들 환하더라고요.
서울이라는 도시가 이렇게 따뜻한 곳이었나 싶었습니다.
올해가 가기 전에, 연말을 특별하게 보내고 싶다면, 꼭 한 번 다녀오시길 추천드립니다.
그곳에서 여러분도 마음속에 작은 등불 하나를 켤 수 있기를 바랍니다.
'힐링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025년 숲나들이 완벽 가이드 : 자연 속에서 머무는 하루 (0) | 2025.11.04 |
|---|---|
| 2025 수도권 근교 당일치기 여행 추천 힐링 스팟 완벽 정리 (0) | 2025.11.04 |
| 여수 밤바다, 낭만을 걷다 – 감성 가득 1박 2일 여행 코스 (0) | 2025.11.03 |
| 통영·거제 감성 여행 : 섬이 주는 여유 (2박3일 실전 코스) (0) | 2025.11.03 |
| 혼자 카페에서 여행 기록하기: 집중·감성·정보까지 담는 방법 (0) | 2025.11.03 |